제망매가祭亡妹歌
-월명月明의 신라향가-
-백영운 역시
나는 가노란 말도 못다 이르고 갔는가
어느 가을 날 이른 바람에 떨어지는 잎새처럼
한가지에 나고도 가는 곳을 모르누나
미타찰에서 만날 나는 내 도 닦으며 기다리려네
오고 가는 그 길은 향하는 방향만 다른
둘이 아닌 하나의 길 늘 거기 있는 길
나서 가는 그 길이 여기 있음에 두려워
나는 가노란 말도 못다 이르고 갔는가
미타찰에서 만날 나는 내 도 닦으며 기다리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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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망매가祭亡妹歌 원문
生死路隱 생사로은
此矣有阿米次 伊遣 차의유아미차 이견
吾隱去內如辭叱都 오은거내여사질도
毛如云遣去內尼叱古 모여운견거내니질고
於內秋察早隱風未 어내추찰조은풍미
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 차의피의부량락시엽여
一等隱枝良出古 일등은지양출고
去奴隱處毛冬乎丁 거노은처모동호정
阿也 彌陀刹良逢乎吾 아야 미타찰양봉호오
道修良待是古如 도수양대시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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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깊어가고 자연도 마음속으로 움추리고 숨어들때
마음도 새로운 무언가를 원하는지 텅 비어짐을 이야기 하는듯 싶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 것인지 한뿌리에서 태어나 자란 형제들이 걱정도 되어지는 것은
이제 부모의 나이가 되어져서 그런것도 같습니다.
헤어짐에는 누구나 같은 이별이지만 그래도 깊이가 다른것은 인연의 고리가 크고
정의 깊이가 더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기온이 겨울다워 진다고하니 밖의 촬영시에는 두둑한 옷도 챙겨서 좋은작품 만들어 가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