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꿈' 이라는 주제로
개인사진 전시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시 / 2008년 11월 8일 ~14일  (오프닝 오후 3시)
장소 /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내 한학촌(경천당)

아득한 신비가 서려있는 곳,
영원으로부터 들려오는 메시지는
찰나를 다투며 다가온다.

살아가면서 얻어지는
꿈, 명상, 기도의 사진들은
현재 나의 모습이며 꿈일 것이다.

바라보는 사각의 프레임에
아득한 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스치며
텅빈 마음이 공명했으면...

2008. 05. 24. 메모

찰나라는 시간은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장 진실한 순간,
오직 확신할 수 있는 시간일 것입니다.
사진은 존재하는 찰나의 순간을 잡아내는 가장 적합한 매체라 하겠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물 너머에 보이는 또 다른 리얼리즘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유년시절 시골 마을에 어둠이 내리고
먼 산들의 모습이 아득함에 몸을 맡길 때
구들방에 누워 나의 의식이
적막함의 신비와 대면한 시간에 감사하며...

-지난 2008년 찰나의 꿈 전시회 팜플렛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