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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운
2008.08.30 22:12
기타를 약손가락으로 튕기면 얇은 소리 나는데
대가들은 이걸 다 극복 했을거야 그지.

이제 가을이네 바람에 묻어오는 시간의 느낌이.
오늘 자전거 타고 보문호 한바퀴 돌다가
커피도 마시고 지나가는 젊은 처자 곁눈질로 보기도 하고(오늘 따라 이쁜 여자 얼마나 많든지)
한시도 잠잠하지 못하다가
아무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봤지.
우습게도 건물 공동세금 거둬야한다는 생각이 떠 올라
또 잠잠하지 못하고
눈 앞의 경치를 놓치게 되더군.

뭐란 말이고.
어리석음은

하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