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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꽃
2008.06.03 21:12
억겹의 소나기가 우짖는 서울....
시민들의 울분이 아프게 아프게 쏟아져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배울 사물놀이용 우리악기를 구입하러 다녀오는 길이었지요.

선생님의 창으로 바라보는 요즘은 어떤 느낌일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한계령 ...유일하게 흥얼이는 그럴듯한 내 18번
가사만 놓고 음미하는 느낌이 한결 가슴에 남습니다.

오라 하는 산을 향해
한 번도 다가서지는 못했지만
날마다 팔벌려 안아보곤 하는 우리집의 앞산도
저에게는 한계령 만큼이나 오르고 싶은 고청(高靑)입니다.

맑은 눈으로 맑은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선생님의 투명한 창.....늘 신비롭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