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먹이를 찾듯
이른 새벽을 질주하는
차들의 끝없는 행렬


아득한 곳으로부터
영원을 비추는 햇살은
잡을 듯 따라가지만
몰려가는 차들은
잡힐 듯 내달린다.


사진/글 양병주 www.zenphot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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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의 어느 날 새벽, 집을 나섰는데
해돋이의 감흥에 마음도 벅차올랐습니다.
스쳐가는 차들의 굉음轟音과 칼날 같은 찬바람 속에서
살아있음을 응시했습니다.
떠오르는 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