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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


이맘때쯤이면
새해의 계획이나 다짐들이
많이 어긋나거나 약해져서
좌절하게 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것을 한다는 것은
큰 용기와 노력이 필요한
어려운 일인데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닌 듯합니다.


현재의 자리에서
굳건히 지키고 버티며
주어진 일에 정성을 다하면
서로의 자리들이 모여서
조화와 믿음의 큰 자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사진ㆍ글 / 도동서원道東書院 기단基壇, 2012